이북 제작

안녕하세요, 기관과 기업의 책자부터 웹진 등
디지털 홍보물까지 다방면으로 제작하는 쓰임디자인입니다.

보고서나 가이드북, 사례집을 만든 뒤 홈페이지에도 함께 올려야 할 때가 종종 있죠.
그럴 때 담당자분들이 자주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PDF 책자 파일을 그대로 게시하면 되지 않나요?”

물론 그렇게 해도 충분히 컴퓨터나 태블릿 등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디지털 화면에서도 읽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책자 인쇄 방식과는 조금 다른 기준이 필요한데요.

글자 크기나 여백, 목차 이동, 링크, 이미지 용량까지
최대한 독자가 읽기 편한 환경으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 이북 제작을 준비한다면
어떤 것을 확인해 두면 좋은지 하나씩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Book 제작, 생각보다 광범위해요

이북이라고 하면 흔히 PDF 형태로 된 전자책부터 시작해서
EPUB처럼 화면 크기에 따라 글이 알맞게 배치되는 형식까지
상당히 광범위하게 떠올리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기관의 보고서나 백서, 사례집, 가이드북처럼
페이지별 편집디자인 자체가 더 중요한 자료는
PDF 기반의 고정형 이북으로 배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인쇄물과 레이아웃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나 메일 등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용이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같은 PDF라고 해도 인쇄를 목적으로 만든 파일과
아예 처음부터 디지털 배포까지 고려한 이북은 다를 수밖에 없어요.

인쇄물은 실제 종이 크기와 제본 방식, 색상과 출력 품질 등을 중심으로 보지만
이북은 모니터와 태블릿, 휴대전화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안정적으로 읽힐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핵심이거든요.

따라서 처음부터 이북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단순 PDF 파일만 게시하는 방식보다는
디지털 환경까지 고려한 전문 편집디자이너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답니다.

배포처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이북 제작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하는 포인트는 배포 환경이에요.

같은 책자 파일이라도 기관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PC 모니터로 읽는 경우와
행사장 등에서 직접 QR코드로 접속하는 경우는
아무래도 읽는 경험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가로 폭이 넓은 표와 그래프가 많은 공식 보고서 같은 자료라면
휴대폰처럼 작은 화면으로는 일일이 확대와 축소를 해야 하죠.
하지만 반대로 짧은 문단과 이미지 중심으로 구성된 안내서 같은 경우,
태블릿이나 모바일 기기로도 비교적 손쉽게 읽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이북 제작 전에는 일단 아래 사항을 먼저 정리해 보는 게 좋아요.

  • 기관 홈페이지에서 파일로 제공할 예정인지
  • 메일이나 메신저로 독자에게 직접 배포할 것인지
  •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게 할 것인지
  • 인쇄본과 이북 동시 제작을 원하는지
  • 향후 내용이 자주 수정될 가능성이 있는지

이처럼 실제 이용 환경부터 먼저 정해 두어야만
이후 페이지 레이아웃이나 글자 크기, 이미지 배치 방식 등
구체적으로 결정해 나갈 수 있답니다.

화면 비율에 따라 글자나 여백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종이에서는 적당해 보였던 글자도 화면에서 보면 작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한 페이지에 많은 내용을 넣은 책자는 모니터로 볼 때는 괜찮더라도
태블릿이나 휴대전화에서는 본문을 계속 확대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북 디자인에서는 단순히 원고를 최대한 많이 넣기보다는
제목과 본문, 표, 이미지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나누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문단을 지나치게 길게 구성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표나 그래프도
화면에서 구분하기 쉬운 크기로 정리해야 하는 거죠.

이는 여백도 마찬가지인데요.
인쇄물에서는 종이 가장자리와 제본 방식 등을 고려해서 여백을 설정하지만,
이북 제작 시에는 페이지가 한 화면 안에서 마치 이미지처럼 보이기에
지나치게 빽빽하다면 오히려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어요.

목차와 링크는 클릭할 수 있게 활용해요

종이책은 원하는 내용을 찾기 위해 목차에서 페이지 번호를 확인한 뒤 직접 넘겨야 하죠.
하지만 이북에서는 이 과정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바로 링크 기능을 활용하는 건데요.
목차 항목에서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를 걸어 둔다거나,
혹은 관련되어 있는 홈페이지와 연결해 두는 방식이에요.

페이지 수가 많은 백서나 보고서라면 PDF 책갈피 기능을 활용해
주요 장별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도 좋아요.
이러한 기능은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는 아니지만 실제 사용성에는 큰 차이를 만든답니다.

읽기 편한 이북(E-Book) 제작, 쓰임디자인과 함께 해요

이북은 종이책을 화면 안으로 그대로 옮겨 놓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어디에서 배포하고 어떤 기기로 읽을지,
독자가 필요한 정보를 얼마나 쉽게 찾을 수 있을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비로소 실제 활용하기 좋은 결과물이 됩니다.

쓰임디자인은 책자의 목적과 배포 방식을 먼저 확인한 뒤
원고 구성과 편집디자인, 인쇄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북 제작도 진행 중입니다.

만약 이와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함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