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리플릿 인쇄를 비롯한 편집디자인을 다방면으로 제작하는 쓰임디자인입니다. 리플릿 디자인을 마치고 견적 단계에 들어가면 마지막에 꼭 나오는 질문이 있어요. “후가공은 어떻게 하시겠어요?”입니다. 코팅, 박, 형압 같은 말이 한꺼번에 나오면 어디서부터 골라야 할지 막막해지기 쉽습니다.
오늘은 리플릿 인쇄에서 자주 쓰는 후가공 종류를 한눈에 정리하고, 제작할 때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리플릿 인쇄 후가공,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후가공은 인쇄가 끝난 뒤 종이 표면에 더하는 마무리 작업을 말합니다. 같은 디자인이라도 어떤 후가공을 거치느냐에 따라 손에 쥐었을 때의 인상이 꽤 달라져요. 리플릿 후가공은 크게 표면 전체를 감싸는 것과 일부분만 강조하는 것으로 나누면 이해가 쉽습니다.
표의 앞 두 가지가 표면 전체를 다루는 코팅이고, 아래 세 가지는 포인트를 주는 후가공입니다.
2유광 코팅과 무광 코팅은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부분이라 조금 자세히 풀어볼게요.
유광 코팅은 빛을 반사해서 색이 또렷하고 진하게 보입니다. 사진이나 일러스트 위주의 리플릿이라면 화면에서 본 색감에 가깝게 살려 주는 편이에요. 다만 빛이 강한 곳에서는 반사 때문에 글자가 읽기 불편할 수 있고, 손자국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무광 코팅은 빛을 눌러 주기 때문에 전체 인상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글이 많은 리플릿은 눈이 덜 피로하고, 만졌을 때 부드러워서 오래 들고 읽는 자료에 잘 어울려요. 대신 유광보다 색이 살짝 가라앉아 보이니, 선명한 원색이 중요한 디자인이라면 시안을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꿀팁) 사진 중심이면 유광, 글 중심이면 무광으로 시작해 보세요. 두 방향 중 고민될 때는 리플릿이 놓일 장소와 읽는 방식부터 떠올리면 답이 빨리 나옵니다.
3박과 형압은 언제 더하면 좋을까요?
박과 형압은 면적이 작을수록 효과가 큽니다. 표지의 로고나 제목 한 줄에만 박을 얹으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모여요. 형압은 잉크 없이 종이를 눌러 모양을 만드는 방식이라, 무광 코팅이나 질감 있는 종이와 함께 쓰면 은은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이 생깁니다.
반대로 여기저기 욕심내서 넣으면 포인트가 포인트 구실을 못 해요. 제작 경험상 한 면에 한두 가지로 줄였을 때 결과물이 가장 깔끔했습니다.
4리플릿 인쇄 후가공을 고르기 전에 확인할 것
디자이너로서 후가공을 정하기 전에 늘 확인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접지 방식입니다. 접히는 선에서는 코팅이 갈라질 수 있어서, 접지 구조를 먼저 정한 뒤 후가공을 고르는 순서가 안전해요.
둘째, 용지입니다. 같은 후가공도 종이 질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인쇄소에서 샘플을 확인하는 걸 권해 드립니다.
셋째, 일정과 비용입니다. 후가공이 하나 늘 때마다 작업 단계가 늘어 납기와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디자인 초반에 후가공까지 같이 계획하면 막판에 일정이 흔들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볼게요. 후가공은 어떻게 하시겠냐는 물음에 정답은 따로 없습니다. 리플릿이 누구에게, 어디서, 어떻게 읽히는지에 맞춰 고르는 것이 기준이에요. 리플릿 인쇄는 디자인에서 끝나지 않고 마무리 한 겹까지 설계해야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후가공 선택이 고민되신다면 소재와 용도를 알려 주세요. 쓰임디자인이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맞는 조합을 함께 찾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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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할 내용을 정확히 짚어내는 원고 기획,
가독성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디자인,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원고 완성도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제 몫을 다하는 리플릿 인쇄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