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 제작

“같은 내용인데 왜 완성된
가이드북의 느낌이 이렇게 다를까요?”

안녕하세요, 곽정욱 디자이너입니다.

가이드북 제작을 여러 번 맡기다 보면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디자인 실력의 차이일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완성도를 가르는 가장 큰 요소는 디자인 이전 단계인 원고에 있습니다.

오늘은 가이드북 제작에서 원고의 품질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그리고 원고를 어떻게 다루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가이드북 제작에서 원고가 중요한 이유

가이드북 제작에서 원고는 건물로 치면 골조에 해당합니다.
아무리 좋은 마감재를 써도 골조가 튼튼하지 않으면 좋은 건물이 되기 어렵듯이, 원고가 부실하면 디자인으로 아무리 다듬어도 한계가 분명합니다.

가이드북은 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 정보를 담는 그릇이 바로 원고입니다.

원고에서 내용의 순서가 엉켜 있거나, 설명이 불친절하거나, 문장이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독자는 디자인이 아무리 깔끔해도 내용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원고의 품질이 곧 가이드북의 품질로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2원고 품질이 완성도를 어떻게 좌우하는가

원고의 품질은 가이드북의 완성도를 여러 단계에서 좌우합니다.
특히 편집 디자인 과정에서 그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탄탄한 원고와 부실한 원고는 같은 디자이너가 작업해도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구분 탄탄한 원고 부실한 원고
내용 흐름 순서가 정리되어 읽기 편함 흐름이 엉켜 재구성이 필요함
디자인 작업 내용에 맞는 레이아웃에 집중 내용 손질에 시간이 쏠림
최종 완성도 정보가 명확하게 전달됨 디자인으로 메우는 데 한계

표에서 보듯 원고가 탄탄하면 디자이너는 내용을 어떻게 보여줄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반면 원고가 부실하면 디자인 단계에서 내용을 손질하는 데 힘이 쏠려, 정작 중요한 시각적 완성도에 쓸 시간이 줄어듭니다.

가이드북 제작의 완성도가 원고에서 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원고를 다루는 두 가지 방식

그렇다면 원고는 반드시 완벽하게 준비해서 맡겨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쓰임은 원고의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가이드북 제작을 진행합니다.
원고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직접 집필

전달할 내용과 자료만 있다면, 원고를 처음부터 함께 기획하고 집필합니다. 구성부터 잡아가기 때문에 가이드북의 목적에 맞는 원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초 원고 다듬기

이미 작성된 기초 원고가 있다면, 교정교열과 오탈자 점검, 윤문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립니다. 초안의 거친 부분을 다듬어 가이드북에 어울리는 원고로 정리합니다.

어느 방식이든 목표는 같습니다.
디자인에 들어가기 전에 원고의 품질을 충분히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가이드북의 완성도는 화려한 디자인이 아니라 탄탄한 원고에서 시작됩니다.
원고를 처음부터 만들든, 있는 원고를 다듬든, 그 품질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결국 좋은 가이드북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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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할 내용을 정확히 짚어내는 원고 기획,
가독성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디자인,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원고 완성도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제 몫을 다하는 가이드북 제작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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