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후가공 종류 책자 편

인쇄 후가공은 브로셔나 백서처럼 기업을 대표하는 책자의 제작을 담당하게 된
많은 실무자분들께서 고민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워낙 종류가 많다 보니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선뜻 결정하기 어렵죠.

지난번에는 리플렛이나 포스터에 적합한 후가공 종류를 살펴보았다면
오늘은 표지와 내지로 구별되는 책자형 인쇄물에 적용되는 것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목차

1. 코팅 종류, 어떤 것들이 있나요?

소프트코팅 후가공 예시

책자를 제작할 때 많은 경우 표지에 얇은 필름을 덧씌우는 코팅 후가공을 하게 됩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요,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부터
표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쇄 후가공 중 하나입니다.

코팅 후가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어떤 방식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는 만큼 각각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무광코팅

무광코팅은 빛이 거의 반사되지 않아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공식 보고서나 기관 안내서처럼 신뢰감이나 절제된 이미지가 필요한 책자라면 적합하죠.

2. 유광코팅

표지 전반에 광택이 감도는 덕분에 책자가 돋보이는 듯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그래픽 요소가 많을수록 한층 더 선명하면서도 화려하게 표현되는 것이 장점이에요.

3. 소프트코팅

벨벳 코팅이라고도 불리는 이 방식은 매트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입니다.
종이를 만져 보았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인상 덕분에
프리미엄 브랜드 북처럼 표지에 특별함을 더하고 싶을 때 고려해 보면 좋아요.

이처럼 각 코팅 후가공마다 차이가 있으니 제작하려는 책자의 목적이나 강조하고 싶은 주제, 예산 등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2. 표지를 돋보이게 만들고 싶다면

형압 후가공으로 제작한 백서

만약 제목이나 로고 등 표지의 특정 요소만 조금 더 돋보이게 만들고 싶다면
에폭시나 박처럼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후가공을 고려해 보세요.
아주 약간의 변화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에폭시는 표지의 로고, 타이틀 등 특정 요소를 입체적으로 강조할 때 많이 활용합니다.
특수 용액을 올리고 열을 가해 굳히는 방식으로,
만져 보았을 때 매끄러우면서도 살짝 볼록한 질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죠.
해당 후가공을 거치고 나면 색감이 굉장히 선명하게 살아나기 때문에
브랜드 심볼이나 핵심 메시지 등 강조해야 하는 포인트가 있을 때 적합해요.

은 특수 필름을 종이에 눌러 붙임으로써, 일반적인 인쇄 방식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메탈릭한 느낌을 더해 줄 수 있는 후가공이에요.
특히 금박, 은박, 홀로그램박 등 독특한 컬러감 덕분에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죠.

다만 표지 후가공이 에폭시나 박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자의 성격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인상에 따라
형압이나 타공처럼 종이 자체에 변화를 주는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래 정리해 놓은 후가공 종류 표를 참고하셔서 적합한 것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표지에 자주 활용되는 후가공 종류

구분 후가공 종류 특징 이런 경우에 적합해요
시각적 강조 에폭시 표면이 볼록하게 올라와 색감이 선명하게 표현됨 로고·타이틀 등 핵심 요소를 또렷하게 강조하고 싶을 때
박(금박·은박·홀로그램) 메탈릭한 느낌 브랜드 포인트, 상징 요소를 한눈에 들어오게 하고 싶을 때
형태 변화 형압 종이를 눌러 은은한 입체감 형성 절제된 고급스러움, 세련된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을 때
타공 표지 일부를 오려내거나 구멍을 뚫어 형태 변화 디자인 차별화, 내지와의 시각적 연결이 필요할 때

3. 내지도 후가공을 적용할 수 있나요?

오리꼬미 후가공

많은 분들이 인쇄 후가공은 표지에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내지에도 다양한 후가공을 적용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북인북, 오리꼬미, 미싱 등이 있습니다.

북인북은 본책자 안에 별도의 소책자를 삽입하는 방식이에요.
부록이나 체크리스트, 설문지처럼 본문과 성격이 다른 콘텐츠를 따로 담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본문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어서
백서나 가이드북 같은 정보량이 많은 책자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어요.

오리꼬미는 책자보다 큰 사이즈의 종이를 넣는 후가공이에요.
주로 지도나 도표, 단계별 안내 자료처럼 한 페이지에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하거나
혹은 필요할 때 펼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싶을 때 고려해 보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미싱은 내지에 일종의 절취선 같은 점선을 넣는 방식으로,
설문지나 신청서, 쿠폰 등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요.

이처럼 내지도 어떤 인쇄 후가공을 적용하는지에 따라
단순히 내용 전달에만 충실한 것을 넘어, 독자가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는 책자를 만들 수 있답니다.

이렇게 인쇄 후가공 종류 시리즈의 두 번째로
책자형 인쇄물을 제작할 때 고려해 볼 만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든 후가공을 적용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책자의 목적과 전달 방식에 맞는 선택만으로도 완성도와 사용성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브로셔나 백서 제작을 앞두고 계시다면 이번 글이 하나의 기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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