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감 만들기

“식물도감에 들어갈 수백 종의 식물 사진부터
서식지 분포, 채집 데이터, 그리고 복잡한 조사표까지…어떻게 하지…?

 


안녕하세요, 인쇄물 전문 제작 디자이너 도가연입니다.

식물도감은 단순한 읽을거리가 아니라 학술적 가치를 지닌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오늘은 식물도감 제작을 위해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디자인과 편집의 기술적인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특정 사양을 고집하기보다, 콘텐츠의 성격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목차

  1. 통계 데이터 그래픽을 활용한 다변화 전략
  2. 식물도감 사진과 인쇄 사양의 상관관계
  3. 데이터 페이지를 활용한 집중 기술

1. 통계 데이터 그래픽을 활용한 다변화 전략


식물도감 제작 시 가장 먼저 마주하는 난관은 방대한 수치 데이터입니다.

종별 개체 수, 서식지 면적, 연도별 변화 추이 등 딱딱한 통계를 모두 똑같은 표로만 정리하면 독자는 금방 지루해집니다.

다양한 그래픽 요소 활용:

방대한 데이터를 단순히 엑셀 표로만 나열하는 것은 정보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식물도감 제작의 퀄리티를 높이려면 데이터 성격에 맞는 시각화 전략이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지역별 서식지 분포는 지도 위 ‘히트맵’으로, 계절별 변화 추이는 막대그래프나 꺾은선 그래프로 표현하는 등
다채로운 인포그래픽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정보를 입체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지루함 탈피:

식물도감 만들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기록이 아닌 명확한 정보 전달입니다.

줄글과 사진만 반복되는 구성은 독자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기에, 시각적으로 정돈된 그래프와 도표로 책의 리듬감을 만들어주는 ‘쉼표’가 필요합니다.

독자가 복잡한 수치를 해석하려 애쓰지 않아도, 직관적인 그래픽만 보고 핵심 내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훌륭한 편집 디자인의 역할입니다.

식물도감 인쇄사양

2. 식물도감 사진과 인쇄 사양의 상관관계


식물도감 사진은 책의 생명과도 같습니다. 잎맥의 디테일이나 꽃잎의 미세한 색감을 정확하게 구현해야 학술적 가치가 유지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진 보정 기술만큼이나 인쇄 사양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용지 선택의 중요성:

식물도감 사진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정확한 관찰이 필요한 학술적 데이터입니다.

따라서 잎맥의 미세한 디테일이나 꽃잎의 고유한 색감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구현해 줄 용지 선택이 필수적입니다.

종이 본연의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잉크 발색력이 뛰어나 사진을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랑데부’나 ‘아르떼’ 같은 고급용지 계열을 추천합니다.

일러스트(스케치)의 활용: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담을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 채집 과정’이나 ‘뿌리의 단면’처럼 사진 촬영이 애매하거나 복잡한 상황 묘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펜화 스타일의 스케치나 라인 일러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는 식물도감 제작의 완성도를 높이는 디자인적 센스입니다.

3. 데이터 페이지를 활용한 집중 기술


식물도감 만들기 과정에서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원천 데이터를 억지로 줄여서 페이지 구석에 끼워 넣으려는 시도는 피해야 합니다.

글자가 너무 작아지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독자는 정보를 읽기도 전에 지쳐버립니다.

과감한 페이지 할당:

데이터 양이 방대하다면, 차라리 해당 페이지 전체를 데이터 전용 공간으로 할애하세요.

“여기서부터는 참고 자료입니다”라고 시각적으로 명확히 구분해 주면,

독자는 심리적 부담 없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는 독자의 이탈을 방지하는 식물도감 제작의 노하우입니다.

  • 1:1 비율에 가까운 배치:
    중요한 서식 자료는 페이지 한쪽을 가득 채워 원본 크기에 가깝게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해설 페이지의 병행:
    바로 옆(반대쪽) 페이지에 해당 서식에 대한 작성법이나 해설을 담아보세요.
    좌측에는 서식, 우측에는 설명이 배치되는 ‘펼침면 구조’는 독자가 책을 펴놓고 따라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식물도감 책의 레이아웃입니다.

식물도감 제작 및 만들기 쓰임과 함께하세요!

식물도감은 한 권을 잘 만드는 것보다, 열 권을 꾸준히 잘 만드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기획 단계의 명확한 방향성, 디자인 단계의 효율적인 포맷, 그리고 인쇄 단계의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해야만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독자에게 사랑받는 도감이 될 수 있습니다.